제41장

시후는 박희수가 챙기지 않은 노트북을 들고 와 작은 손으로 현란하게 조작하기 시작했다. 아까 이씨 본가 앞에서 엄마를 기다릴 때 이미 안을 살펴봤었다. 곳곳에 CCTV가 설치되어 있었으니, 이씨 본가의 CCTV 시스템을 해킹해서 영상을 돌려보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. 이 정도는 시후에게 식은 죽 먹기였다.

이렇게 하면 엄마를 볼 수도 있고, 무엇보다 엄마 혼자 그곳에 가는 게 영 마음에 걸렸다. 만약 엄마가 그곳의 나쁜 사람들에게 괴롭힘이라도 당하면 어떡한단 말인가. 지켜보고 있다가 엄마를 괴롭히는 사람이 있으면, 반드시 본때를 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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